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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지구의 경유지로 사용되었던 달은 여러 행성과 왕래가 잦아지며 자연스럽게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온갖 놀 거리로 이루어진 달은 둘러보려면 일주일도 모자라다는데요. 예전엔 이 모습과 크게 달랐습니다.
뼛가루 같은 하얀 모래바람이 날리는 텅 빈 황무지. 그때 달을 키운 건 역시 달토끼들 입니다.
사실 다른 영물들의 도움도 조금 있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치자구요. 그 누가 말해도 입 아플 만큼
월화당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관광 사업이 성장했으니 어찌 됐든 우리의 공신이 제일 크지 않나요?
요즘 우리 가게의 레시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다른 가게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에요.
그리고 달에 들렀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월화당에 방문하기. 아시죠? 최고의 선물이 될 거예요.
- 월화당 ; 달토끼 이야기는 달토끼의 이야기를 다루므로 지구 출신 토끼 설정은 받지 않습니다.
지구
월화당의 현 대표 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구도 좋은 행성이라고 느껴집니다.
달보다 더 크고 다양한 영물이 존재한다니까요. 요즘은 지구로 가고싶으면 당장에라도 짐을 싸서
내일 아침에 출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이미 몇 번 다녀온 친구들도 있겠죠.
지구와 달은 똑같은 환경입니다. 바다와 산이 더 많을뿐이에요.
그나저나 솔이 지구에서 온 편지를 받은 모양인데요. 어쩐 일일까요? 괜히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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